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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9] 강태흥 파바월드 회장

"올해는 세계로 뻗어가는 원년입니다. 미주 한인의 위상과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국제환경재단 파바월드(PAVA World)의 강태흥 회장(사진)은 "내년 1월 참가할 로즈 퍼레이드는 단순히 파바만의 행사가 아닌 한인 커뮤니티의 행사라 기대도 되지만 어깨도 무겁다"며 "미주 한인 110주년의 역사가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회장은 "퍼레이드에 참가할 사물놀이와 한국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단원들을 모집 중인데 학부모들까지 참여하고 싶다고 문의가 들어온다"며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미를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로즈 퍼레이드 대회장에 배무환 LA한인축제재단 회장을 행사 준비위원장에 이창엽 파바월드 이사가 임명됐다고 알린 강 회장은 사물놀이팀 181명 외에 기수단 태평소팀 상모춤팀 등 380여명을 참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행렬 중간에는 이조시대를 재현한 가마를 선보이는 안도 포함돼 있다. 로즈 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린인들의 꿈의 동산인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에도 올해 안에 진출할 예정인 파바월드는 각 지부의 사물놀이팀이 매달 번갈아가며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LA폭동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거북이 마라톤 행사'로 이름지은 이 행사는 이미 LA시에서 후원을 약속했다. 오는 4월 28일 오전 한인들이 많이 찾는 그리피스 파크의 '버스 상추어리' 주위 5마일을 걸으며 화합을 다지게 된다. 강 회장은 "불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돕는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며 "한인사회만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돕고 함께 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는 6월에는 파바 회원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친환경 사업을 배우고 체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독도평화재단과 업무협정(MOU)을 맺은 파바월드는 이 외에도 매달 커뮤니티와 LA강 곳곳을 청소하는 이벤트와 대학진학 세미나 등으로 올 한해를 바쁘게 보낼 게획이다. 강 회장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환경 지킴이가 되고 자원봉사의 정신을 알리는 미래의 리더들을 배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장연화 기자

2012-01-23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8] 이지원 한인미용협회장

재미한인미용협회 이지원(사진) 회장의 새해 가장 큰 목표는 한인 미용업계가 지속되는 경제 한파 속에도 생존하는 것.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서울 미용협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용 기술 면에서 좀 더 선진화된 한국에서 보고 배울 점을 찾고 받아들여 이곳에 적용시키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불경기 속에 질 높은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는 이야기다. 이 회장은 또 경제 전문가를 초빙해 경제 세미나도 개최해 한인 미용인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는 "단순히 미용 기술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진 두피 마사지 기술 스킨 케어 기술 등을 도입시켜 토탈 뷰티 살롱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여기에 멈추지 않고 경제 분야 유명인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어 불황 타파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 소비자 보호국 내 미용.이발 위원회(Board of Barbering and Cosmetology)의 계속되는 위생 단속을 완화해 줄 것을 위원회 측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틈만 나면 행해지는 주 당국의 기습 단속에 미용업계 사람들은 물론 고객들도 불쾌해 한다"라며 "회원들과 함께 단속 당국에 정식 항의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2012-01-20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7] 윤대중 민족학교 사무국장

"선거의 해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정치인에 전달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겁니다."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사진)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선거 참여 캠페인'을 꼽았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권 신청 및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란 것. 이를 위해 LA카운티 뿐만 아니라 오렌지카운티로 캠페인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지난 해 말부터 최소 월 2회 유권자 등록 운동 및 유권자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 권익 및 정치력 신장을 위해 설문조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윤 국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 성향 및 정책 선호도 현안 및 이슈를 파악 분석한 결과가 3월쯤 나오면 이를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지역 단체와 정치인을 찾아가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학교 산하 대학생 모임인 '아카시아' 회원들은 이민자 권익 향상을 위한 대륙횡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젊은 한인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시민참여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인 노인들이 메디캘.메디케어 지원을 포함 의료 및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봉사 서비스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윤 국장은 "올해도 1만1000건 이상의 전화 및 방문 상담이 예상된다. 더 많은 자원봉사자를 확보해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위해서는 재정적 안정이 필수다. 민족학교측은 회원 배가 운동 스페셜 이벤트 등을 통해 재정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연 1회씩 열던 일일찻집 일일식당도 올해는 2~3차례 개최하려 한다. 윤 국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사안인 선거에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그 어느 해보다 재정 지원이 아쉬운 시기"라며 뜻있는 이들의 후원을 부탁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2012-01-18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6] 에스더 김 한미 여성회 회장

"1년 365일 쉼없는 봉사단체입니다." 비영리 여성단체 '한미 여성회(KAWA)'의 에스더 김(사진) 회장은 KAWA에 대해 "365일 봉사활동이 이어지는 곳"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KAWA는 사회봉사 및 여성 교육을 목적으로 연중 각종 세미나와 자선행사 등을 끊임없이 주최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8년째 임기를 시작한 김 회장의 새해 목표는 간단명료하다. 초심을 잃지않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나가는 것. 김 회장은 "KAWA는 흔들림 없이 꾸준히 발전해 나가고 있는 단체"라며 "올해도 변함없이 내실을 다지고 타의 모범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한인 여성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또 기존의 1세대 중심 프로그램 외에 1.5세 및 2세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 시행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여성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재테크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실용적인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며 "또 이제는 젊은 1.5세 및 2세 여성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야 할 때인 만큼 그들에게 알맞은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KAWA엔 현재 20대부터 90대까지 400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회원들은 매년 할리우드 차병원에 아기옷 보내기 아시안재활서비스센터(ARS) 아동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꽃꽂이 세미나 암 세미나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WA의 전신은 지난 1980년 4월에 발족했던 YWCA 아시아 태평양 봉사부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2-01-13

[새해 어떻게 하겠습니다 <7>]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입 유도, 파워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올해는 한인의류협회가 안정된 기반 속에 발전을 모색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한인의류협회 크리스토퍼 김 (사진)회장은 올해로 2년째 임기를 맞는다. 지난 해 말 경선을 통해 협회장에 재선됐다. 김 회장은 회장 직함에 앞서 이사장 이사 등을 거치며 의류협회 일에 적극 참여해 온 터라 누구보다 협회 일을 잘 알고 또 애정도 깊다. 김 회장은 의류협회가 좀 더 규모있고 또 파워있는 단체로 거듭나길 소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수를 늘리고 또 회원사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LA자바시장의 한인의류도매상은 1000여 곳이 넘는다. 그런데 정작 회원사는 200곳이 채 못되는 아쉬움이 있다. 의류협회는 2년 전 회장단 선출 과정에서 내홍이 생겨 크게 홍역을 치렀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회장에 당선된 김 회장은 가시적인 사업을 펼치기 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역량을 기울였다. 물론 과정상의 불편함도 있었고 경선을 통해 2년째 임기를 맞게 된 터라 여전히 어려움도 따른다. 하지만 김 회장은 임원진과 함께 논의하고 또 주위로부터 충분한 조언을 구하며 협회 발전에 긴요한 일부터 꾸려 나가기로 했다. 우선 회원사 늘리기는 김 회장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강화된 협회 홍보 자료를 들고 임원들과 함께 직접 업체를 방문 회원사 가입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워낙 경기가 어려워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야 겠죠." 김 회장은 의류협회 회원사가 되면 사업체 등록증 갱신이나 물류 비용 디스카운트 등의 실질적인 혜택이 있다는 것과 'AB633(임금과 관련한 고발로 하청업체에 문제가 발생하면 원청업체까지 함께 책임을 지도록 한 가주 노동법)'이나 '원단 디자인 카피 소송' 등과 같이 법과 관련한 불이익 상황에 공동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하기로 했다. "당장 내게 도움이 되는 일이 많다면 그 만큼 회원 가입 유도도 용이하지 않을까요." 이 밖에도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세미나 개최 불합리한 노동법 개정 등을 위한 로비력 강화 등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2-01-12

[새해 이렇게 하겠습니다 -6] 한인원단협 구본준 회장

"힘든 일을 참고 견디다 보면 내성이라는 게 생긴다. 그리고 그 내성에 의지해 새로운 도약도 하게 된다. 새해 원단업계는 아마 그런 행보를 걷지 않을까 싶다." 한인원단협회 구본준 회장의 새해 전망도 여느 단체장들처럼 긍정적이다. 지난해가 정말 어려웠기 때문에 올해는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 희망섞인 기대라고나 할까. 한인원단협회는 주로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원단을 수입 판매하는 LA자바시장 20여 한인원단상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이들 원단상들이 수입하는 원단은 의류 완제품 수입 동향과 관계가 밀접하다. 사업자들이 완제품 수입을 늘리면 원단상 입장에서는 바이어들이 감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전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해엔 유독 완제품 수입이 많았다는 게 구 회장의 분석이다.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바이어들의 원단에 대한 클레임도 잦았고 요구사항도 한 층 까다로워져 정말 힘들었다는 게 구 회장의 지난해 원단업계 전반에 대한 분석이다. 게다가 유달리 극성을 부린 디자인 카피 소송은 원단상들의 목을 죌 정도였다. "회원사들 모두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관련 소송에 휘말렸던 것 같다. 아직도 지난해 소송이 끝나지 않아 고생하는 집들도 있을 정도"라는 구 회장의 말이다. 원단업계에서 디자인 카피 소송은 고질이다. 법망을 교묘하게 이용한 '돈 되는 신종사업?'이라 박멸이 어렵다. 원단에 사용되는 프린트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 소송으로 한 번 걸리면 합의를 한다고 해도 최소 몇 천달러는 잃게 된다. 원작자가 따로 없는 오픈 아이템에 대해 카피라이트를 확보한 후 무작위 소송을 하는 식이라 시비를 가리기도 쉽지 않다. 구 회장은 "저작권을 등록하고 인정하는 절차상 허점이 많다. 사실 원단협회도 만연한 카피 소송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회원사들과 많은 논의를 통해 현명한 방어책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년 째 협회장을 맡은 구 회장은 "안팎으로 어려움도 있지만 회원사간 화목은 원단협회가 단연 최고다. 벌써 지난 10일 첫 정기 모임을 열어 사업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며 "원단쪽 사업을 새로 시작했거나 회원사 등록을 원한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의:213-820-3822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2-01-11

[새해 이렇게 하겠습니다-5] 한인봉제협회 이희복 회장

경기 바닥 치고 이제 오를 것 FTA로 직접적 이익보다는 시장 활성화 따른 영향 기대 "아직은 흐림 그러나 2012년 전체는 맑음." 한인봉제협회 이희복 회장(사진)이 전망하는 올해 봉제업계 기상도다. 이 회장이 업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나름대로의 이해 탓이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경기는 추락을 거듭했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을 정도다. 봉제업계의 고전도 심각했다. 이제는 올라갈 때가 됐다는 게 주변의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중 시행이 유력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이익은 별로 없을 것이란 게 이 회장의 판단이다. "관세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역내 생산이 필수다. '메이드 인 USA' 이점을 살리려면 당연히 자바시장의 봉제라인을 이용해 대량생산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자바의 봉제 능력은 그럴 역량이 못된다"는 게 이 회장의 말이다.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멕시코나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출신 인력들이 많이 귀국한데다 한 번 봉제업계를 떠난 노동자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도 자바시장 봉제업계가 겪고 있는 아픈 현실이다. 다만 이 회장은 "FTA 시행에 따른 교역 확대와 그로 인한 경기 활성화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기운을 돌게 할 것"이라는 데는 동의했다. 봉제업계 33대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회원사를 늘리고 협회 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임원진은 물론이고 전임 회장단과도 자주 모임을 가져 생산적인 논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봉제업계는 해마다 노동법 단속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원청업체로부터 생산비를 제대로 받으면 해결될 부분이 많은 만큼 의류협회 등과도 지속적으로 얘기를 나눠 가겠다"며 "노동법 적용의 현실성을 호소하기 위해 노동청을 상대로 협회의 정치력 신장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2-01-10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5] 김윤한 한인 커뮤니티 변호사협회장

"커뮤니티 이슈에 발벗고 나서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다."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KCLA) 6대 회장인 김윤한 변호사(사진)는 2012년 새해를 맞이해 한인 커뮤니티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6년 KCLA가 처음 설립된 이후 그동안 내실을 다져왔다면 올해부터는 적극적으로 커뮤니티 이슈에 참여해 활동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한인 비하 발언을 해 커뮤니티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주류 라디오 방송 진행자이자 변호사를 가주 변호사 협회에 고발조치 시켰다"라며 "최근에는 뉴욕에서 인종 차별 영수증 사건도 있었는데 앞으로도 각종 차별 대우에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매달 한번씩 LA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열리는 무료 법률 세미나의 혜택을 보다 많은 한인들이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에는 경제 및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 법률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이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법률 세미나 행사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주류 법조계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류 판사와 검사들을 정기적으로 타운에 초청해 한인들을 위한 각종 법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7일 한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교통티켓 관련 세미나를 트래픽 판사를 모시고 한인타운에서 열 예정"이라며 "교통 티켓을 발부 받았을 때 무조건 벌금을 내지 말고 일단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2-01-09

[커뮤니티 주요 단체 신임회장단 새해 설계] LA체육회 이원영 신임회장…"체육회 이미지 개선 위해 노력하겠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LA체육회가 신임회장단을 선출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4일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회장단은 지난해 파행으로 얼룩지며 추락한 재미체육회의 위상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 새롭게 장학사업을 펼치고 한인 커뮤니티의 행사에 솔선수범해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원영 신임회장은 "회원들 모두 지난해 체육회가 분란에 빠진 데 대해 체육인으로서 안타깝고 한인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면서 "사태를 해결하기 회원들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힘을 모아 체육회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체육기금을 조성해 1.5~2세를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한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우선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구 야구 테니스 등 가맹단체장과 타지역 체육회들과 협력해 LA지역에서 개최되는 많은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전문 체육인과 교사를 양성해 스포츠에 재능있는 후세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도 여력을 모을 방침이다. 특히 한인 2세들 중에 실력이 뛰어난 스포츠 재목들이 많아 주류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량역할을 할 수는 길을 마련하는데도 역점을 두는 등 신임 회장단은 한인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육회를 꾸려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업과 함께 체육회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데도 올 한 해 힘을 모은다. 우선 지난해 내부분열로 흩어진 체육인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체육회를 떠난 전문체육인을 다시 규합해 올 한 해 사업들을 힘차게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서동직 신임이사장은 "내우외환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중요한 임무를 맡아 부담이 된다"면서도 "체육계 원로들과 고문들의 뜻을 귀기울여 듣고 신임회장단이 내세운 계획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구 고문은 "신임회장단이 맡은 사업을 잘 꾸려가기 위해서는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체육회의 문을 활짝 열고 체육인은 물론 한인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것이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LA체육회는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에 김흥렬씨 부이사장에 문기상씨를 고문에는 이종구 김광일씨를 인준했다. 백정환 기자

2012-01-08

[새해 이렇게 하겠습니다] <3> 남가주 한인 CPA협회 정동완 회장…"다양한 세미나로 한인 돕겠다"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한인 사회와 CPA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남가주 한인 CPA협회는 올해 어느 때 보다 많은 수의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회원들의 전문성을 적극 살려 커뮤니티에 기여한다는 협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한해를 만들기 위해서다. CPA협회의 정동완 회장은 "CPA들이 한인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게 올 한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가 오는 6월말까지로 이때까지 협회 활동을 활성화 해 차기 회장단에도 연속성이 있게 한다는 생각이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경제 활동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세금보고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상황. 이에 맞춰 CPA협회는 올 상반기에만 모두 6차례에 걸친 세금 보고 관련 세미나를 예정하고 있다. 우선 2월에 LA지역과 OC지역에서 한인 대상 세금보고 세미나가 한차례씩 열리며 한인 라디오 방송 3사와 각 3시간에 걸친 세금 보고 관련 방송도 가질 계획이다. 오는 4~5월에는 한국 국세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에 재산을 가진 한인들의 세금 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전달하고 고민을 해결해 주는 세미나도 연다. 이달 말 부터는 한인 은행에 근무하는 론오피서 80여명을 대상으로 론오피서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미주한인은행장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지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2시간씩 주 2회 총 10주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은행 대출 담당자들이 자주 접하는 UCC 차압 등의 법적 서류 문제에서부터 재무제표.세금보고 분석 등의 회계 기법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이 다뤄진다. 정 회장은 "한인 CPA들의 평생교육(CE) 세미나도 올해는 40시간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CPA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은행은 물론 한인사회 전체와의 유대 및 신뢰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2012-01-08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4] 카니 정 조 한미 가정상담소 원장

"상담소 내의 행정 시스템을 전자화시킬 예정입니다." 한인 가정상담소(KAFSC.원장 카니 정 조.사진)의 올 한해 주요 계획 중 하나가 행정 시스템의 전산화다. 그동안 모든 행정 업무가 일일이 문서로 진행되니 효율성이 다소 떨어졌었다. 인터넷 시대에 온라인 이용도가 떨어지다보니 한인 커뮤니티와의 친밀도 측면에도 한계가 있었다. 조 원장은 "(행정 시스템 전산화를 통해) 웹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한인들과 더욱 친숙해질 것"이라며 "또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정보 공유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 한인 가정폭력 피해자들과 정신적 문제가 있는 한인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상담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돌보는 셸터들과 더욱 가깝게 일하겠습니다. 또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위해 상담소를 찾는 한인들을 위해 타복지기관 및 타단체들과 협력해 더욱 견고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밖에 TV 시리즈 및 영화 그리고 컨퍼런스를 통해 가정폭력 방지 캠페인을 펼칠 것이며 제2회 남가주 정신건강 심포지엄도 가정상담소 주최로 열리게 된다. 기존 서비스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난해 하반기 문을 연 벤자민 홍 여성 및 아동센터. 이 센터에선 가정 폭력으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감독 방문 명령을 받은 한인들이 이 센터에서 한국어로 자녀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조 원장은 "주중에 일하시는 한인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 센터는 한인 사회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에 대한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신건강이나 개인적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때 망설이지 말고 언제나 저희 상담소를 찾아주시길 바란다"라며 "가정폭력 우울증 자살 등의 문제들을 아우르는 한인들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2012-01-06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3] 최재현 평통LA 회장

"지난해 7월 15기 평통이 출범하면서 소통과 화합으로 끌고 가겠다고 한 약속을 올해도 지키겠습니다." 최재현 15기 평통 LA회장(사진)은 2012년 새해에도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에 초점을 맞춰 평통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5기 출범 당시 14기와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임원진과 각 위원들이 일심단결해 큰 무리 없이 6개월을 잘 보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평통위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최 회장은 오는 12일(목) 신년하례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임진년 첫 공식행사로 신년하례식을 갖고 이 자리에서 15기의 활동을 돌아보고 북한 사회와 생활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탈북자가 직접 북한의 실상을 증언할 것입니다. 3월 초순에는 서남부지역 8개 지부 회장단 모임을 2박3일 일정으로 가질 계획입니다. 또 1.5세와 2세를 대상으로 통일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이외에도 4월 말에는 전 미주 평통위원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통일세미나(6월) 단합대회를 겸한 1박2일 워크샵(8월) 골프대회(10월) 한인타운 양로원방문(11월) 탈북자 돕기 및 한국전 참전용사 방문(12월) 등 다양한 활동계획을 잡고 있다. "1.5세와 2세 육성에도 더욱 신경 쓸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 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1.5세와 2세 평통위원이 매년 '민주평통 차세대 포럼'을 갖고 있는데 이 행사를 LA에서 여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에 평통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인사회와 함께 가는 평통이 되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병일 기자

2012-01-05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2] 그레이스 유 KAC 사무국장

"한인타운의 선거구가 단일화될 수 있도록 뛰어다니겠습니다." 2012년 새해 첫날에도 선거구 재조정 공청회 준비로 바쁘게 일한 한미연합회(KAC) LA지부의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사진)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커뮤니티에 중요한 시간"이라며 "대통령 선거 뿐만 아니라 20주년을 맞는 4월 29일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조정된 한인타운 선거구 지도가 나오는 3월 말까지 선거구 단일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한달 뒤 열릴 4.29 20주년 행사가 소홀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는 유 사무국장은 지난 해 말 당시 LA폭동에 관련된 각종 기사와 자료들을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한인 2세와 3세들 또 주류 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계획한 이 프로젝트는 한인 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을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KAC는 자료 번역 프로젝트 외에도 LA폭동이 발생한 당일에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페스티벌' 형식의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유 사무국장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준비했다"며 "이번 LA폭동 20주년을 계기로 한인 커뮤니티와 타인종 커뮤니티가 다시 손을 잡고 친목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KAC는 전문직에 진출한 1.5세와 2세들을 한인 2~3세 고교생들에게 연결해주는 멘토십 서클 프로그램과 리더십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올 대선에 참여하는 한인 유권자 규모를 키우기 위해 유권자 등록 운동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친다. 유 사무국장은 "운영 예산 규모는 41만 여 달러로 빠듯하지만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의식이 필요한 한해다. 공청회 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행사에 한인들이 더 많이 참여하고 의견을 밝히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2012-01-04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1] 스칼렛 엄 한인회장

"임진년 새해에는 남은 임기 동안 노인복지회관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여 동포들이 마음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30대 LA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스칼렛 엄 회장(사진)은 2012년의 가장 큰 계획으로 노인복지회관 문제 해결을 첫번째로 꼽았다. 엄 회장은 29대에 이어 30대 한인회장을 지내면서 2011년이 그 어느 해보다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고 많았던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둘로 나눠졌던 한인회가 하나로 통합되는 기쁨이 있었지만 노인복지회관 문제는 1년 내내 '골칫덩어리'였다. 간도땅찾기운동본부의 공금반환 요청 시위도 끊이지 않았다. 대외적으로는 예년보다 활동이 미미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한인회 창립을 겸한 송년모임인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도 올해는 열리지 않았다. 엄 회장이 한국에 나가 있던 관계로 종무식이나 시무식도 없었다. 하지만 나름 내실있게 운영되어 왔다고 엄 회장은 자부하고 있다. "한인회는 봉사가 기본업무입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뱅크를 지속적으로 운영했고 각종 서류작성 등 민원봉사도 꾸준히 해 왔습니다. 또 직업학교는 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올해도 임기가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직업학교 강좌를 추가하는 등 학교를 키우는데 더 신경 쓸 작정입니다. 한국의 각종 연수 프로그램을 중재해 남가주 내 공공기관이나 관련 업체에 연결해주는 일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기가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30대 한인회 출범 당시 공약했던 중점 추진 사업은 아쉽게도 대부분 다음 회장단 임기로 넘어갈 전망이다. 100만 달러를 목표로 그랜트 시스템을 정착화하겠다는 목표나 1.5세 2세 인턴십 개발 및 미 정계진출 적극 지원 초기 이민자를 위한 시스템 개발 직업학교의 대학 전환 노인복지프로그램 실시 등은 아예 손도 못 대거나 진행중이다. 엄 회장은 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또다른 각오를 다진다. "31대 회장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회장이 나올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신경 쓸 것입니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선거 역시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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